전자발찌 끊고 도주 ‘전과35범’ 순천→진주 이동, 추적中

입력 2021-10-28 08:46 수정 2021-10-28 15:03
창원보호관찰소 제공

전남 순천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남 진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달아난 60대 남성은 지난 27일 전남 벌교에서 무궁화호에 탑승한 뒤 진주 반성역에서 하차했다.

이후 도주 경로가 공개되면 추적에 어려움이 있어 경찰은 반성역 이후 동선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창원보호관찰소 제공

김씨는 지난 25일 오후 10~11시에 경북 고령에서 전남 순천으로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다. 그는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받은 상태였지만 이를 무시하고 이날 오전 2시55분쯤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종적을 감췄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법무부는 경찰에 공조 요청을 해 현재 경찰이 추적 중이다. 또 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는 김씨를 공개수배하고 사진을 공개했다.

김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전과 35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