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6억원 이상, 두 배 넘게 상승한 반면 지방 중소 도시는 3700만원, 20% 정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서울과 지방 아파트값 격차가 8억원으로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6억708만원에서 올해 10월 12억1639만원으로 두 배 넘게 올랐다. 상승률은 100.36%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많이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1043만원에서 7억7248만원으로 88.21% 상승했다.
그러나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와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세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5개 광역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7년 5월 2억6200만원에서 3억8782만원으로 48.02% 상승했다. 지방 중소도시(기타지방)는 1억8704만원에서 2억2445만원으로 올라 20.00%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면서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의 격차는 더 커졌다. 2017년 5월 서울과 5개 광역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는 3억4508만원이었는데 올해 10월에는 8억2857만원으로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