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 유해진, ‘에고이스트’ 목소리 재능기부

입력 2021-10-26 19:06
국경없는의사회 제공.

배우 유해진이 목소리 재능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유해진은 오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국경없는영화제 개막작 다큐멘터리 영화 ‘에고이스트: 이기심과 이타심의 경계’ 한국어 버전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유해진의 친숙한 목소리가 담긴 영화 ‘에고이스트’는 국경없는의사회 구호 활동가 40명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그동안 자주 비춰온 인도주의 활동가들의 이타적인 모습보다 활동가들이 이 길을 걷게 된 계기와 소명의식, 현장에서 마주하는 두려움과 무력감, 남겨진 가족과 연인의 이야기 등을 모두 담았다.

유해진의 목소리 재능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 ‘이건희컬렉션’에도 오디오 가이드에 재능 기부로 참여한 바 있다. 국경없는의사회의 ‘국경없는 영화제’ 첫 개최 후원을 비롯해 꾸준히 지원해왔다. 이번 목소리 재능 기부를 통해서도 사람들에게 따스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발표된 ‘에고이스트’는 지난해 제네바 국제인권포럼영화제, 베를린인권영화제, 어라운드 국제영화제(ARFF)에서 공식 선정작에 올랐고, 올해 뉴델리국제영화제 베스트 다큐멘터리 부문을 수상했다.

영화 ‘에고이스트’가 상영되는 ‘국경없는영화제’는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씨네큐브 광화문과 네이버TV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되며 ‘에고이스트’를 포함한 다큐멘터리 영화 6편이 상영된다.

박채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