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 유성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여파가 서구의 한 초등학교로 번졌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유성의 한 교회 교인인 초등학교 교사(대전 7473번)가 확진된 데 이어 밤사이 가족 3명, 그가 근무하는 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이 학생 600~70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전에만 3학년 7명, 5학년 1명 등 총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인 만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9일 전도사가 확진된 이후 총 34명으로 늘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