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중국이 배우는 광주김치 맛의 비결은...’
광주광역시는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중국, 일본 해외자매도시 3곳에서 광주김치 담그기 체험교실이 온라인 운영됐다고 밝혔다.
광주의 자매도시인 미국 샌안토니오 시에서는 유네스코 미식 창의 도시 쉐프대사와 세인트 필립스대학 국제요리 수업 수강생 25명이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맛의 도시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광저우의 공정기술학원 관광요식학과 대학생 30명, 일본은 ‘에도의 부엌’으로 불릴 정도로 식자재가 풍부한 센다이 메이세이고 식문화과 학생 25명과 광주자연과학고 조리과학과 학생 25명이 함께했다.
체험교실은 지역 김치명인이 김치 재료 소개와 손질법, 배추절임과 양념장 제조법 등을 먼저 시범 보이고, 참가자들의 김치 담그기 실습과 시식 순으로 진행됐다.
체험교실은 해외 현지에서 준비한 배추와 광주에서 보낸 양념장으로 조화를 이뤘다. 김치의 해외 현지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이다.
해외참가자들은 “명인으로부터 광주김치 요리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며 “광주와의 문화교류 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호평했다.
장봉주 시 국제협력담당관은 “K-컬쳐 확산을 계기로 해외자매도시들의 광주김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많은 해외도시가 광주김치는 물론 다른 음식도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