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포스튜브(POSTube)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제철소 생산관제센터에 전문 스튜디오를 개설했다.
포스튜브는 베테랑 직원들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짧은 동영상을 통해 전수할 수 있는 지식공유 플랫폼이다.
기술, 품질, 안전, 정비 등 조업 관련 지식과 구매, 투자, 마케팅과 같은 사무 지식 등의 콘텐츠가 있다. 현재 2440개의 영상이 있으며 총 누적 조회수는 10만2193건에 달한다.
포스코는 지난 8월 포스튜브 활성화 TF를 발족하고 콘텐츠 제작 가이드 제공, 영상 전문 용역 인력 지원, 영상 제작 교육 등 사업을 펼쳤다.
지난 22일에는 고품질의 UCC를 제작할 수 있도록 포스튜브 전문 스튜디오를 개설했다. 스튜디오는 마이크, 조명, 카메라를 구비하고 전문 편집실도 갖추고 있고 사내 앱으로 예약할 수 있다.
포스코는 격주로 우수 포스튜브 영상을 선정해 공유하고, 제철소 정문 대형 전광판에도 상영한다. 우수작은 임원 포상을 수여한다.
또 협력사와 하도사에 포스튜브의 작업 노하우 영상과 안전 콘텐츠를 공유하며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다음달 12일까지 제철소에 스튜디오 15곳을 추가로 개설해 포스튜브를 활용한 업무 지식의 전승에 힘쓸 계획이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포스튜브 운영의 가속화로 현장 베테랑 직원들의 직무 노하우가 더욱 체계적으로 전수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에게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