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소비지원금 캐시백 1465억원 상당…11월까지 신청 가능

입력 2021-10-25 13:23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 시작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에 전날까지 총 1452만명이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15일 지급되는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지난 22일까지 총 1464억원이 발생했다.

상생소비지원금은 한 달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으면 초과분의 10%를 그다음 달 15일에 현금성 카드 포인트로 돌려주는 정책이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원이면, 증가액 53만원 중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의 3%(3만원)를 제외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카드 포인트로 돌려준다.

이 정책은 10~11월 두 달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하는데, 1인당 월 10만원까지 최대 2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10월분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지난 15일 총 600억원에서 일주일 만에 2.4배로 늘어났다.

기재부는 월말로 갈수록 캐시백 지급 예정액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신청자 수는 적지 않은 편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약 7000억원으로 편성된 예산을 상당 부분 쓸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상생소비지원금 정책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세종=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