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마지막 출근길 “맡은 일 다하지 못한 느낌, 죄송”

입력 2021-10-25 09:47 수정 2021-10-25 10:22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도지사로서) 맡긴 일을 마지막까지 다 하지 못한 느낌이라 매우 아쉽고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지사직 퇴임을 앞두고 경기도청사로 마지막 출근을 하면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아쉽다”며 “제가 성남시장도 3선이 목표였는데 도지사 때문에 일찍 마지막에 사퇴해 시민분들께 정말 죄송스러웠는데, 이번에 또 8개월여 미리 그만두게 돼서 맡은 일을 다 하지 못하는 느낌이라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직을) 다하지 못하게 돼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정말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 대표가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는데 원팀 구상은 어떻게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이 지사는 “원팀이 아니라 드림팀이라고 말씀드리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퇴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 방문, 확대간부회의 주재, 도의회 방문 등의 경기지사로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