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애플TV+가 국내에 상륙한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주요 OTT가 한국에 모두 진출하면서 콘텐츠 경쟁도 보다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11월 4일 애플 TV+와 애플 TV®앱, 애플 TV 4K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달 12일 출시 예정인 디즈니+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시기다.
애플TV+는 처음부터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다. 애플은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지느 ‘닥터 브레인(Dr. 브레인)’을 11월 4일 공개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장화, 홍련’, ‘악마를 보았다’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선균이 주연으로 참여한다.
이밖에도 코미디 시리즈인 제이슨 서디키스 주연 및 총괄 제작의 ‘테드 래소’,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 및 총괄 제작한 ‘더 모닝 쇼’, 제이슨 모모아, 데이브 바티스타, 알프리 우다드가 출연하는 ‘어둠의 나날’, M. 나이트 샤말란의 ‘서번트’ 등도 볼 수 있다.
애플TV+의 한국 진출 파트너는 SK브로드밴드가 낙점됐다.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애플 TV 4K를 구입·설치하면 B tv의 실시간 채널, 애플 TV 앱을 통해 선호하는 TV 프로그램 및 영화, 그 외 VOD 서비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9일간 애플 TV 4K 사전 예약을 받는다.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애플e TV 4K를 구매하고 B tv를 이용하는 고객은 애플 TV+를 최대 6개월 간 무료 체험할 수 있다. 기존 B tv 가입자도 별도 코드를 통해 3개월 동안 Apple TV+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