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무허가 클럽이 손님 수백명을 받아 영업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4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지하 1층 무허가 클럽에서 20대 남성 업주와 종업원 2명, 손님 223명 등 총 22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소는 지난 7월 일반음식점으로 개업한 식당이었으나, 주말을 이용해 무허가 유흥주점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님은 SNS 등을 통해 예약제로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핼러윈을 앞두고 해당 업소가 클럽형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구청과 합동 단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는 지하 1층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놓고 DJ 박스와 특수 조명, 음향기기와 무대를 설치한 뒤 무허가 유흥주점으로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업주에 대해선 식품위생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종업원 2명과 손님 223명에 대해서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