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산악인 오희준의 업적을 알리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오희준로 명예도로 구간에 안내 표지석을 설치했다.
설치 지점은 오희준로의 시작점인 토평동 비석거리와 종점 구간인 상효동 남서교 앞 인근이다. 오희준의 출생과 업적, 상훈 내용을 담았다.
오희준은 서귀포시 토평동 출신으로 세계 최고봉 10좌 등정에 성공하는 등 세계 등반 역사를 써 온 산악 영웅이다. 2007년 에베레스트 등정 중 불의의 사고로 37세의 나이에 요절했다.
故 오희준의 도전 정신과 얼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7월 명예도로로 지정됐다. 총 구간은 7.8㎞이다.
사용 기간은 명예도로명 부여 일인 2020년 7월 20일부터 2025년 7월 19일까지 5년이다. 만료일 1개월 전에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사용할 수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