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팝가수 존 레전드가 우연히 자신의 노래 ‘All of Me’를 부르는 버스킹 공연을 마주했다.
데일리 메일은 존 레전드가 지난 주말 보스턴에서 한 거리의 음악가가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발견했다고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수많은 히트곡과 영화 ‘라라랜드’ 출연 등으로 유명한 그는 24일 진행할 콘서트를 위해 보스턴에 도착해 가족과 함께 거리 구경 중이었다.
길을 걷던 존 레전드는 우연히 라다 라오(22)가 버스킹 공연하는 것을 목격했다. 라오는 존 레전드의 히트곡인 ‘All of Me’를 부르고 있었다.
존 레전드는 발걸음을 멈추고 앞에 서서 라오의 노래를 감상했다. 조용히 그가 자신의 마스크를 내리자 라오와 관객들은 그가 존 레전드임을 눈치채고 깜짝 놀랐다.
라오는 노래를 마친 뒤 “존 레전드가 여기에 있다. 정말 놀랍다”고 소개했다.
존 레전드는 라오의 노래에 박수를 보낸 후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라오의 팁 상자에 넣었다. 그리고 라오를 끌어안아주며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당시 상황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 의해 촬영돼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라오는 이후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존 레전드가 마스크를 벗을 때까지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존 레전드가 있는 줄 알고 공연을 했냐고 묻지만 대답은 ‘아니오’다.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고 했다.
존 레전드는 ‘Ordinary People’, ‘All of Me’, ‘Love Me Now’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가수다. 한국을 찾아 공연을 펼쳤고, 최근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영상으로 깜짝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팝스타다.
김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