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양식장 작업자 2명 바다 추락·실종···해경 수색

입력 2021-10-22 19:19
사고현장 해상수색하는 해경 <사진=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시 여자도의 한 양식장에서 작업 중이던 승선원 2명이 바다로 추락해 실종되면서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1분쯤 여수시 화정면 대여자도 남서방 약 3km 해상에서 9t 양식장 관리선 A 호 작업자가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112 상황실을 통해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이 구조대를 급파해 확인한 결과, 양식장 관리선 A 호는 승선원 없이 해상에 표류하고 있었다.

신고자는 모습을 찾을 수 없었으며, 관리선 내에서 신고자의 휴대전화만 발견됐다.
양식장 관리선(A호, 사고선박) 항공사진. 여수해경 제공

해경은 관리선의 양망 장비가 작동 중인 정황을 토대로 승선원 1명이 해상 추락 후, 신고자마저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주변을 집중 수색 하고 있다.

해경은 실종 선원에 대한 인적 사항을 파악과 함께 함정·항공기·민간 구조선 등을 동원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