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소방차 등 긴급 차량을 대상으로 한 우선 신호시스템 적용 구간이 2곳에서 5곳으로 확대된다.
22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적용되는 3개 구간은 동부소방서∼대종로사거리, 둔산소방서∼숭어리샘네거리, 유성소방서∼도룡삼거리로, 모두 19개 신호에 적용된다.
우선 신호시스템은 소방차 등 긴급 차량이 재난 현장으로 출동할 때 신호를 자동 제어해 교차로를 무정차 통과하는 것으로, 지난해 8월부터 대덕소방서와 서부소방서 관할 2개 구간에서 운영해왔다.
이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화재 현장 7분 도착률’이 전년보다 대덕소방서는 9.25%, 서부소방서는 3.12% 각각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도착 소요 시간은 각각 35초, 39초 단축됐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재난 현장 출동 시간을 단축하고 소방차 안전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