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실패 표현은…’ 누리호브리핑 중 울컥한 정책관

입력 2021-10-22 07:10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는 ‘임무’에 실패했지만 위대한 꿈을 이룬 누리호. 고생한 실무진의 울컥한 메시지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고 있다.

권현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21일 브리핑에서 세간에서 말하는 ‘미완의 성공’ ‘아쉬운 실패’ 등의 표현에 대해 말하고 싶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발사는 비행 실험이다.첫번째 비행 시험이고 두번째가 5월달에 두번째 비행 시험이 준비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누리호는) 개발하는 과정에 있고 개발하는 과정이고, 개발에 있는 과정을 성공, 실패라고 규정 짓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우연분의 많은 분들이 마지막 계단 하나만 남아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내내 담담한 표정을 유지하며 말하던 권 정책관은 “내년 5월에 성공시킬 수 있도록 격려를 부탁드리겠다”며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였다.

(이 장면은 아래의 영상 27분 가량에서 부터 나옵니다.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재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