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발사 예정 시각 10분 전인 21일 오후 4시 50분쯤 발사자동운용(PLO) 프로그램에 돌입,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오후 4시 36분쯤 PLO 준비상태 점검을 받은 데 이어, 오후 4시 46분쯤 발사전 준비작업을 최종 완료했다.
이후 발사 10분 전인 오후 4시 50분께 PLO 프로그램을 시작해, 자동으로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PLO는 한 번 가동되면 수동으로 중지시키지 못한다. 만약 PLO 가동 중 누리호에 문제가 생긴 것이 확인된다면 PLO가 자동으로 발사 시퀀스를 중단한다.
누리호가 정상 상태임이 확인되면 1단 엔진이 자동 점화된다. 1단 엔진이 300t 추력에 도달하면 누리호는 오후 5시쯤 이륙해 비행을 시작한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