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 가상대결 보니…李 35%-尹 34%, 李 35%-洪 32%

입력 2021-10-21 13:57 수정 2021-10-21 14:2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을 포함한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각각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발표된 10월 3주 전국지표조사(NBS) 리포트에 따르면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을 포함한 4자 가상대결에서 35%를 기록해 윤 전 총장(34%)을 앞섰다. 같은 가상대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7%,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6%를 얻었다.

이 후보는 홍 의원이 포함된 4자 가상대결에서도 35%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32%, 안 대표가 8%, 심 후보는 6%를 기록했다.

NBS 제공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설 경우 이 후보가 34%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상대결에서 유 전 의원은 20%를 기록했다. 안 대표와 심 후보는 각각 13%, 6%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포함한 4자 가상대결에서 36%를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원 전 지사가 22%, 안 대표는 11%, 심 후보는 6%로 나타났다.

다만 차기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이유로 야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응답은 51%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가 이뤄진 9월 5주차 때보다 4%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이유로 여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때보다 1%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2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홍 의원은 22%로 뒤를 이었다.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는 각각 12%, 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