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수행 실장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지사가 두 차례 국정감사를 마친 뒤 참모들에게 “나가길 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감 출석이 100억원 짜리 광고를 한 것과 다름없다는 평도 있었다”면서 “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진행자가 “끝나고 나서 이재명 지사가 뭐라고 했느냐”고 묻자 김 의원은 “나가길 잘했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셨다. 그다음에 옆에서 고생한 분들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18일 첫 번째 국감을 앞두고 정말 긴장해서 잠을 거의 못 이룰 정도였다”고 긴장감이 흘렀던 캠프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어제는 국토위 국감이어서 부동산과 관련된 게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해 이 지사가 세세한 부분을 많이 외우고 준비했었지만 그런 부분은 많이 나오지 않고 다그치는 내용이 나왔었다”면서 “다행히 후보자가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해 잘 넘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지사직 사퇴 시점에 대해선 “이 지사가 정했다”면서 확답을 피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