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건으로 구속될 사람은 윤석열”

입력 2021-10-21 09:59 수정 2021-10-21 10:14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으로 구속될 사람은 윤석열 후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당시 부실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세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21일 페이스북에서 “대장동으로 구속될 사람은, 민간개발 압력을 뿌리치고 절반이나마 공공개발한 이재명이 아니라 대장동 대출비리범을 비호한 윤석열 후보”라고 주장했다.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주임검사였던 윤 전 총장이 부산저축은행의 1100억원대 대장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이 후보는 “윤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수사 주임검사”라며 “대출비리 수사과정에서 대장동 대출비리는 대면조사로 비리가 드러났음에도 수사에서는 제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대출비리범보다 더 죄질이 나쁘다. 당연히 구속되고 장기 실형을 받아야 할 사안”이라며 강도 높게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