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누리호 발사 앞두고 해상통제

입력 2021-10-21 09:39
여수해경이 경비함정을 배치해 나로우주센터 인근해역의 안전관리에 나선다. <사진=여수해경 제공>

해경이 21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해상통제에 나선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상에 경비함정 등 24척을 배치해 해상통제 및 안전관리 임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발사 예정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관련해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상통제 구역 안에서는 발사 3시간 전부터 선박 통항이나 조업이 금지된다.

해상 통제구역은 발사체 비정상 비행 등 유사시를 대비해 인명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정하고 있으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 중심으로 반경 3㎞ 앞바다와 비행 항로상에 있는 해역으로 폭 24㎞, 길이 78㎞ 해상이다.

해경은 누리호 발사 관련 통과해역에 대해 선박 통제, 항해 통보 등 선박의 안전운항 지도, 통제구역 내 유인도 주민 이동 등 해상안전을 총괄하고 있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해군, 유관기관 등 24척이 해상통제 및 안전관리를 맡고 있다.
나로우주센터 <사진=해경 제공>

여수해경 관계자는 "최초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성공발사에 차질이 없도록 빈틈없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며 "인근 주민 및 해양종사자들은 해상통제에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