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파워텍, 동남권산단 입주…드론 관련 공장 신설

입력 2021-10-20 16:30

부산 기장군은 효원파워텍과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의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효원파워텍(대표 김장목)은 브러시리스(BLDC) 모터 구동 인버터 회로 입력 전류의 추정 장치 기술을 사업화하는 전기·전자제어 업체로, 2014년 부산대기술지주가 출자해 설립한 연구소기업이다.

이 기업은 동남권 산단 내 6280㎡ 규모의 부지에 공장을 건립, 전기추진 항공기용(드론 등) 핵심 부품인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를 연구해 시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원 약 148만㎡ 부지에 기장군이 군비 3211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여기에는 수출용신형연구로 개발,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건립,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첨단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분양계약으로 동남권 산단의 분양률은 36%로 늘었으며 10월 현재 총 50필지 중 18필지가 계약 완료된 상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효원파워텍의 동남권 산단 내 투자 결정에 따라 이미 구축돼 운영 중인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