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영화감독 조선대 농구부 발전기금 1000만원 쾌척

입력 2021-10-20 16:19

장항준 영화감독이 20일 조선대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등을 연출한 장 감독은 대학교수 출신으로 2018년 제25회 KBS연예대상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DJ상을 받았다.

이날 오전 본관 2층 청출어룸(靑出於ROOM)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장 감독과 민영돈 조선대 총장, 농구부 강양현 감독, 윤오남 취업학생처장, 서영환 미술체육대학장, 이계행 체육실장, 김봉철 대외협력처장, 조삼래 대외협력부처장 등이 참석했다.

장 감독은 조선대 출신 강양현 농구부 감독과의 인연을 통해 영화 ‘리바운드’를 기획, 농구부 발전을 위한 후원을 하게 됐다.

조선대 미술체육대학 농구부 육성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장 감독은 2019년 12월 기부한 발전기금에 이은 두 번째 기부를 했다.

장 감독이 드라마 ‘시그널’, ‘킹덤 시즌 1,2’ 등의 각본을 쓴 김은희 작가와 기획 중인 영화 ‘리바운드’는 강양현 감독이 부산 중앙고에서 코치로 활동했던 당시 주전 5명과 전국 대회에서 준우승 신화를 이끈 감동적 스토리다.

장 감독은 “강양현 감독을 통해 조선대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화제작이 농구 대중화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영돈 총장은 “조선대학교가 스포츠 인재를 육성하고 스포츠 문화를 지역과 전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영화 제작을 비롯해 농구부 후학 양성을 위한 뜻깊은 기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