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인들에게 ‘희망’ 선물

입력 2021-10-20 15:57
15일 포스코1%나눔재단이 경북 포항 우함주간보호센터에서 희망공간 개소식을 가졌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1%나눔재단이 경북 포항지역 장애인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하고, 소규모 장애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지난 15일 포스코1%나눔재단 관계자들은 포항시 북부장애인복지관과 수혜자 가정을 방문해 장애인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희망날개 전달식을 진행했다.

희망날개 사업은 장애인에게 의족, 휠체어, 안구마우스, 경기용 장비 등 장애유형별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지난 2년간 포항에서만 88명이 혜택을 받았다.

도쿄 패럴림픽 탁구 종목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탁구선수 김현욱(25) 씨도 운동선수에게 적합한 가볍고 이동성이 좋은 휠체어를 전달받았다.

김 씨는 “탁구선수용 맞춤형 휠체어 덕분에 더욱 열심히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멋진 선수로 성장해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코1%나눔재단 관계자들과 김현욱(사진 가운데) 씨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또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항지역의 열악하고 노후된 소규모 장애인복지시설을 개선하는 희망공간 사업을 통해 총 8곳에 대한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개소식을 했다.

희망공간은 휠체어 통로, 핸드레일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소방용 안전시설 부족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소규모 장애인 시설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 2년간 포항지역에서 13곳에 대해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포스코A&C에서 발달장애인이용시설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는 재능기부 했으며, 포스코강판은 화재에 강한 난연 소재의 판넬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제공해 장애인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곽종기 포항 우함주간보호센터장은 “희망공간 사업을 통해 장애인은 물론 다른 이용객들 모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감사를 표했다.

2013년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급여1% 기부와 임직원이 기부한 만큼 회사가 매칭그랜트를 출연해서 운영된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