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총파업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20일 서울 도심 곳곳에 차벽이 설치되어 있다.
민주노총은 코로나 방역 상황을 고려한 정부의 자제 요청과 경찰의 수차례 경고에도 집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파업에는 전체 110만원 조합원의 절반인 55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 활동 권리 쟁취, 돌봄·의료·교육·주택·교통 공공성 쟁취, 산업 전환기 일자리 국가책임제 쟁취 등의 노동 이슈를 전면에 부각하겠다는 의도다.
경찰은 참가자들의 집결을 막기위해 서울광장부터 광화문 광장까지 남북 구간과 종로구 서린동 일대에서 구세군회관까지 동서 구간, 또 동십자각부터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까지 십자 형태로 차벽을 칠 예정이다.
또한 도심으로 들어오는 주요 길목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오후 1시부터는 종각역과 광화문역 등 도심 5개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와 함께 버스 노선도 우회할 예정이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