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대비’ 경찰버스로 촘촘히 세운 차벽 [포착]

입력 2021-10-20 10:54 수정 2021-10-20 11:2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전국 도심 총파업을 예고한 20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집회를 통제하기 위한 차벽이 설치돼 있다. 뉴시스

경찰이 민주노총의 총파업 집회에 대비해 서울 도심에 버스를 활용한 ‘차벽’을 설치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대규모 총파업 집회가 예고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 인근이 경찰차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뉴시스

20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중구 서울광장 프라자호텔 인근 등에는 경찰버스 차벽이 설치됐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대회를 통제하기 위해 차벽을 설치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주변에는 경찰이 집회에 대비해 '차벽' 설치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대규모 총파업 집회가 예고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 인근이 경찰차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뉴시스

경찰은 전날 서울광장 프라자호텔 인근부터 세종로 사거리를 지나 광화문광장까지 남북 구간과 서린동 일대부터 구세군회관까지 동서 구간에 ‘십(十)자 차벽’을 설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집회 상황이나 참가자들의 이동 여부에 따라 차벽의 세부적인 위치는 바뀔 수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전국 도심 총파업을 예고한 20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에서 경찰이 집회 통제를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은 이날 차벽 설치와 더불어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 길목에 검문소를 설치해 대규모 또는 예측 불가능한 운집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