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캠프가 부인 김건희씨의 증권 계좌 거래내역을 약속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캠프의 윤희석 공보특보는 18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가 “캠프에서 김건희씨 거래내역을 공개하겠다고 했는데 언제 하느냐”고 묻자 “이번주 중에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윤 특보는 “홍준표캠프에서 공개 촉구 논평까지 냈다. 조금만 기다리면 되는데 뭐 급하게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선 “그분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후보가 출마했을 때 윤석열 대체자로 인식됐고 국민도 그렇게 생각하셨을 것”이라면서 “저희와 함께하기에는 본인의 존재감 부각이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15일 윤 전 총장과의 국민의힘 경선 후보 첫 맞수토론에서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거래내역 공개를 촉구했다. 이에 윤 후보는 공개하겠다고 응수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