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일상 회복 단계를 밟는 ‘위드 코로나’ 체계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요계에선 그동안 취소되거나 연기됐던 콘서트가 재개되는 분위기다.
힙합 그룹 에픽하이는 오는 12월 17∼19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년만의 단독 콘서트 ‘에픽하이 이즈 히어’를 연다. 에픽하이 소속사 아워즈는 “거리두기 좌석제,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공연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싱어송라이터 적재는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9∼2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 공연을 시작으로 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2월 5일 부산문화회관, 18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난다.
해외에선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11~12월 총 4차례에 걸쳐 콘서트를 연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는 정규 앨범 발매와 동시에 내년 월드투어 일정을 발표하기도 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