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가 적법했다는 법원 판결과 관련해 “공정한 언론까지는 기대하지 않지만 최소한 1단 기사라도 보도는 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라고 언론을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 관련 내용은 축소·삭제하고 민주당에 관한 것을 과장되게 편집하는 여론몰이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일부 언론의 정치적 편향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편집권은 언론사 고유의 권한이다. ‘내부 방침’에 따라 취사선택 할 수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한겨레를 제외하고 이 사실을 톱기사로 보도한 언론은 없었다”고 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항상 객관적인 심판자인 양 행세하면서 민주당을 향해 '내로남불' 프레임을 씌웠다”며 “정론직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비례, 균형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