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조별 6전 전승으로 롤드컵 8강 行

입력 2021-10-16 01:52 수정 2021-10-16 02:07
라이엇 게임즈 제공

담원 기아가 그룹 스테이지를 전승으로 완주했다.

담원 기아는 16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경기에서 클라우드 나인(C9)을 꺾었다. 이로써 담원 기아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6전 전승을 달성,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반면 담원 기아를 제외한 3개 팀은 나란히 2승4패가 됐다. C9과 펀플러스 피닉스(FPX), 로그는 잠시 후 A조 2위 자리를 놓고 재대결을 치른다. FPX와 로그가 먼저 대결하고, 해당 경기 승자가 C9과 붙어 8강행 티켓의 주인을 가리는 방식이다.

잭스, 카사딘 등 후반 캐리형 챔피언을 뽑고도 게임 초반을 무난히 넘긴 담원 기아는 게임 중반부에 C9의 맹공에 당해 대량의 킬을 헌납했다. 28분경, ‘캐니언’ 김건부(리 신)가 내셔 남작 버프를 스틸 했으나 퇴각하는 과정에서 뒤를 잡혀 또 한 번 킬을 내줬다.

하지만 ‘쇼메이커’ 허수(카사딘)가 후반 캐리력이 급격히 높아지는 16레벨을 달성한 뒤부터 담원 기아의 승리 플랜이 다시금 명확해졌다. 담원 기아는 허수를 사이드 라인에 파견했다가, 본대에 붙여 전투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이들은 35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냈고, 3분 뒤 에이스를 띄워 경기를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