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펀플러스 피닉스(FPX)와의 재대결에서도 승리했다.
담원 기아는 15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1경기에서 FPX를 29분 만에 제입핬다. 4승0패가 돼 A조 1위 자리를 수성함과 동시에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지난 11일 FPX와의 첫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둔 바 있는 담원 기아다. 대회 개막 전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렸을 만큼 많은 화제를 모은 매치업에서 두 번 다 웃었다. FPX는 2승2패를 기록해 조 2위 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담원 기아는 ‘너구리’ 장하권(그라가스) 말리기 전략으로 승리를 따냈다. ‘캐니언’ 김건부(뽀삐)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FPX의 탑 다이브 전략을 막아내자 역으로 담원 기아 측에 로밍 기회가 생겼다. 담원 기아는 연이은 탑 공격으로 장하권을 잡아냈다.
담원 기아는 협곡 전역을 부지런하게 옮겨 다니며 상대 포탑을 철거해나갔다. FPX와 성장 격차를 벌린 이들은 24분경 바다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웠다. 5분 뒤 정글 지역 전투에서 다시 한번 승리한 담원 기아는 백도어 공격으로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