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엔지니어들의 기술 교류의 장인 ‘제9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연구개발과 제조 분야 등에서 활약하는 엔지니어들이 최신 기술 개발의 성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기술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가을 학술대회를 개최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논문은 6000여편, 출원된 특허는 200여건에 달한다.
올해 학술대회는 사내 온라인 채널인 ‘하이튜브(hyTUBE)’를 통해 열린다. SK하이닉스는 학술대회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논문을 접수받았다. 소자 공정 계측분석 등 11개 분과에서 모집된 논문은 약 850편으로 본사는 물론 중국 벨라루스 일본 등 글로벌 구성원들이 함께 준비했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엔 제출된 논문 중 281편의 우수 논문이 소개된다.
논문 소개와 함께 미래기술분야를 선도하는 인사들의 기조연설과 특강도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선우명호 고려대 석좌교수가 ‘미래모빌리티 시장 변화 및 핵심기술’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한보람 인천대 교수, 한재덕 한양대 교수, 김세연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등도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특강을 진행한다.
총 상금 7300만원 규모의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상(1명, 상금 1000만원) 포함 우수 논문 발표자로 선정된 15명에게 상금과 함께 해외 주요 학술대회의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심사 기준은 이론적 고찰 및 학술적 가치, 논리성, 논문 창의성, 연구결과 유용성 등 4가지 항목이며 공정성을 위해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시상식은 26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학술대회장을 맡은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많은 연구 성과를 만들어주신 구성원에게 감사드린다”며 “학술대회가 하이지니어들의 역량을 뽐내고 지식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