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4% 문재인 정부 코로나 대응 “잘했다”

입력 2021-10-15 11:23 수정 2021-10-15 11:39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 때와 같은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지난달보다 3%포인트(p)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이중 ‘백신 확보·수급’을 긍정 평가 이유로 꼽은 응답자가 지난달보다 5%p 증가한 24%로 가장 많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에는 정부 방역·확산억제에 불만을 드러낸 경우가 지난달보다 6%p 증가한 13%로 가장 많았다. 백신 확보·공급 문제를 지적한 응답자 역시 13%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달보다 14%p 하락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4%가 ‘내년’을 선택했다.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27%로 뒤를 이었으며 ‘올해’와 ‘내후년 이후’를 꼽은 응답자는 각각 11%, 1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