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43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아파트 거주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날까지 4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39명이다.
접촉자 포함 총 80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2명, 음성 295명이 나왔으며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따르면 해당 아파트의 거주자와 종사자가 공용 엘리베이터를 함께 사용하면서 전파됐다. 당국은 경비원, 미화원 등이 사용하는 휴게실이 자연환기가 어려운 지하층에 위치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등 공용 공간에서는 대화를 삼가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 주기적 소독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