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메타버스’ 지분 투자 지속

입력 2021-10-14 16:30

넵튠이 지분 투자 형식으로 메타 버스 게임 개발사에 투자했다.

13일 공시에 따르면 넵튠은 모바일 메타버스 개발사 ‘퍼피레드’ 지분 44%를 확보했다.

퍼피레드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서비스한 3D 소셜 서비스 ‘퍼피레드’의 개발사 트라이디커뮤니케이션을 모태로 지난해 출범했다. 오는 12월엔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목표로 한 모바일 메타버스형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퍼피레드M’을 개발 중이다.

넵튠측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3D 커뮤니티형 SNG를 서비스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소셜 요소들을 신작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 기기를 기반으로 가상공간 내 게이머와 다양한 활동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아바타 커스터마이징과 공간 꾸미기, 브랜드 마케팅이 가능한 다양한 테마 공간 등 메타버스형 서비스의 주된 요소를 갖췄다.

특히 메타버스 내 모든 기능을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형태로 개발해 서비스 확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퍼피레드 이용수 대표는 ”퍼피레드는 제작 및 운영 노하우와 트랜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넵튠 유태웅 대표는 “향후 퍼피레드M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들을 통해 사용자가 가상공간에서 사회, 경제 및 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단계로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여러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넵튠은 버추얼 휴먼 제작 기술을 보유한 ‘온마인드’, 크로스 플랫폼 특허 기술을 가진 VR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맘모식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케이(K)팝 디지털 아이돌을 키우는 딥스튜디오와 펄스나인에도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