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규택지 2차 사전청약…분양가 최소 3억

입력 2021-10-14 13:38 수정 2021-10-14 14:21
뉴시스.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이 25일부터 시작된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로 책정됐다. 대부분 지역이 3억원 수준이고 입지에 따라 4억∼6억원대 아파트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2차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11개 지구에서 1만102호가 사전청약 물량으로 풀린다. 2·3기 신도시와 성남시 등 관심 지역에 물량이 몰려있다. 수요자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4㎡ 물량은 2382호로 전체의 23.6%를 차지한다.

지구별로는 파주운정2 2150호, 인천검단 1160호, 남양주왕숙2 1410호, 의정부우정 950호, 군포대야미 950호, 성남낙생 890호, 의왕월암 830호, 성남복정2 630호, 수원당수 460호, 부천원종 370호, 성남신촌 300호 등이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지구에 교통 편의를 위해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여의도공원 3.5배 규모의 공원·녹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지구에는 상업·교육·문화 도시지원시설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파주운정3지구는 환경생태도시·복합문화체험도시로 특화해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과 가깝고 분당·판교신도시와 인접한 성남낙생지구와 위례신도시와 연접한 성남복정2지구는 공급 물량 전체를 신혼희망타운(총 1520호)으로 채운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 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2차 사전청약을 포함해 올해 예정된 2만8000호 규모의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