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다문화 위기가정 등 맞춤형 지원 추진

입력 2021-10-14 10:51
인천시교육청은 국가적 재난과 위기에 더욱 취약할 수 있는 다문화·탈북·장애학생을 위해 맞춤형·단계별 프로그램 확대 및 장애학생 가족 통합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경제적 위기가정 등 저소득층 학생에게 맞춤형 멘토링 등으로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다문화 학생과 관련, ‘다문화 학생 배움·채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별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 다문화 학생 조기 적응을 위해 상담을 통한 공교육 진입 안내 및 초기 한국어 교육 등 다문화 예비학교 3곳을 2022년부터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한국어 및 학습지원이 필요한 중도입국, 외국인 학생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정체성 확립 및 학교·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상담사비스를 제공하고, 학교 적응력 신장을 위한 다문화 학생 학습지원 멘토링도 운영하기로 했다.

탈북학생에 대해서는 탈북학생 학교 적응력 신장을 위한 교사-학생 간 멘토링 및 다양한 인적·지역자원과 연계한 멘토링 활동이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기초학습 지원, 심리 및 진로 상담, 언어 지원, 특기적성 지도, 문화 체험 등이 제공된다.

시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 지원과 관련, 교육급여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기준중위소득 50%이하 가정 초·중·고 학생에게 교육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평균 24%를 인상했고, 2022년에도 평균 20% 이상 인상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잠재력 개발과 진로개척을 위해 중·고등학생 장학금을 매월 지원하고 있다. 중학생은 1인당 30만원, 고등학생은 1인당 40만원을 지원해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취약계층 학생들의 빈곤과 건강문제 등 위기에 적극 대처하기위해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고 있다”며 “마을의 인적·물적 교육콘텐츠를 활용한 배움과 돌봄의 마을학교 운영과 사회적경제 조직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돌봄사업을 위해 협동조합형 마을학교를 지원하는 등 대책마련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