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73사단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14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73사단 부대 이전에 방향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전 육군대장 출신의 김병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선진형 사전배치 재고저장시설 등 남양주시와 73사단의 부대이전에 대한 방향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현 동원부대의 인력 부족과 열악한 장비상태를 지적하며 미 육군의 통합관리시설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시설은 항온, 항습장치 구축, 장비 배터리방전 방지를 위한 미세전원 공급장치 등 장기저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사전배치 재고저장시설 도입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고, 향후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정감사에 대해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군부대이전은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신도시의 완성과 군부대 현대화에 대한 남양주시와 군간 확고한 공감대가 이뤄졌다. 군부대 이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달 16일 서욱 국방부장관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남양주시는 국방부 등과 도시군관리계획 수립과 부대 이전관련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