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화도시’ 은평구, 전국도서관 운영평가 2년 연속 대통령상

입력 2021-10-13 18:00
김미경 은평구청장(왼쪽 세번째) 등이 13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2021년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가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은평구는 13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2021년 전국도서관 운영평가’ 시상식에서 은평구립도서관이 대통령상을, 내를건너서숲으로도서관과 구립상림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 도서관 운영 평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에서 전국에 있는 도서관의 균형 잡힌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년 시행한다. 올해는 공공도서관 1134곳을 포함해 학교·전문·병영·교도소도서관 등 총 2242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전국 공공도서관 평가 부문 1위를 차지한 은평구립도서관은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맞춰 맞춤형 온라인책 추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용자 편의를 위해 도서관 전 구역에 무선인터넷망 조성 및 온라인 북큐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했고, 장애인을 위한 전용 공간 조성과 장애인 택배 대출서비스 제공 등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 운영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평구는 현재 8개의 구립도서관과 73개의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역주민의 독서 문화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 독서 문화증진을 위해 공공도서관을 집중 육성해온 결과 이번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장관상 수상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특히 은평구립도서관은 사회적 흐름을 반영한 도서관의 포용적 서비스 확장과 이용자 맞춤형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앞으로 독서문화도시 은평구로 발디딤 하기 위해 도서관 운영 지원 및 인프라 확충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