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과 초접전…윤석열은 오차범위내 열세

입력 2021-10-13 16:15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초접전을 벌였다.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 지사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열세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대선 가상 양자 대결 조사를 한 결과, 홍 의원은 40.7%, 이 지사는 40.6%로 홍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2주 전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38.6%로 이 지사(46.2%)에게 7.6%포인트 열세였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의 양자 대결에선 43.0%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에 비해 2.6%포인트 낮은 40.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이 지사는 광주·전라에서 79.9%를 기록하며 윤 전 총장(10.9%)을 압도했다. 대구·경북(TK)와 부산·경남(PK)에서 윤 전 총장은 53.7%와 48.5%를 얻어 각각 26.1%와 34.7%를 기록한 이 지사를 눌렀다. 서울에선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각각 44.2%, 38.4%를 기록했으나 인천·경기에선 이 지사가 44.4%를 기록하며 38.7%에 불과한 윤 전 총장에 우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