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온통대전 배달플랫폼’에 대한 배달료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한달간 플랫폼 가입자·매출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온통대전 배달플랫폼은 지난달부터 1만원 이상 주문하면 1건당 3000원의 배달료를 제공하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배달플랫폼 ‘부르심’의 가입자 수는 사업 시행 전인 8월 말 2만5000명에서 3만1000명으로 약 6000여명이, ‘휘파람’은 2만7000여명에서 3만9000명으로 약 1만2000여명이 증가했다.
사업 시행 전인 8월 한달간 부르심은 800여명, 휘파람은 4400여명 증가했던 것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부르심의 8월 매출액은 약 3100만원 휘파람은 약 6500만원 수준이었지만, 사업 시행 이후 부르심은 약 2억2000만원 휘파람은 약 1억7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시와 플랫폼 운영사는 이 같은 기록을 바탕으로 외식업중앙회·휴게음식업중앙회 등 온통대전 배달플랫폼 활성화 업무협약 단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대형 업체 배달앱에 비해 아직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용편의 개선, 상품 다양화 등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착한 배달앱’이니 애정을 갖고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