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내달 19일 개막

입력 2021-10-13 13:41
2018년 열린 다이내맥댄싱카니발에서 외국인 공연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원주문화재단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11월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원주문화재단은 올해 축제를 오는 11월 19∼21일 강원도 원주시 댄싱공연장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애초 축제는 이달 8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축제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축소해 진행한다. 댄싱카니발 공연과 문화예술 공연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모두 열리지 않는다.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메인 콘텐츠인 댄싱카니발 경연 등이 펼쳐진다. 댄싱카니발은 퍼레이드형 경연 퍼포먼스 축제다. 50여개 팀이 무용, 창작안무, 방송댄스, 힙합, 마칭밴드 등 다양한 장르에서 춤 경연을 펼친다. 2회의 예선을 통과한 팀의 공연은 120m 길이의 원주댄싱공연장 특설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상설공연장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하는 프린지 공연을 선보인다. 300여명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시민합창단은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온라인에서도 축제가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참가가 어려운 해외팀 경연무대를 영상을 통해 만나는 ‘댄카월드’, 시민 영상공모전 ‘댄카 챌린지’, 축제 기획부터 현장운영까지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현장 브이로그(Vlog) ‘댄카 튜브’ 등이 온라인을 통해 열린다.

본 행사에 앞서 축제 붐 조성을 위한 댄싱카니발 프린지 공연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다. 47개 팀이 15∼17일, 22∼24일, 30∼31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간현관광지 나오라쇼 광장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거리공연, 클래식,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로 멈춰버린 일상을 벗어나 춤이라는 매개체로 잃어버린 사회적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