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1년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3건 선정

입력 2021-10-13 11:34

세종시가 ‘2021년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공모’를 통해 올해의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3건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은 도담동의 ‘마음아리 아동심리 상담센터’와 대평동 카페 ‘봄’, 보람동의 ‘한울 작은도서관’이 선정됐다.

세종시 상인·시민들이 직접 신청한 간판과 ‘한글사랑 동아리’가 추천한 간판 중 한글사랑 동아리원들의 투표로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음아리 아동심리 상담센터의 ‘마음아리’는 ‘마음을 응원하다’란 뜻으로 치료진의 이념을 담은 순우리말이다.

대평동 카페 봄은 계절 봄에 문을 열었다는 의미와 ‘본다’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으며, 한울 작은도서관의 ‘한울’은 ‘큰 나’ 또는 ‘온 세상’이라는 뜻이다.

시는 선정된 간판들을 시 블로그, 밴드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올해 선정한 간판 외에도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이 많이 보인다. 널리 알려 한글사랑 문화를 더욱 확산하겠다”고 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