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기대감…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흥행 예감

입력 2021-10-13 11:28 수정 2021-10-13 13:42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국내 최대 규모 미래자동차박람회인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21’(이하 DIFA)이 오는 21~24일 엑스코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5회째인 DIFA는 ‘모빌리티를 혁신하다, 변화를 이끌다’가 주제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철저한 방역과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161개사 참여, 1000개 부스 운영, 포럼 20개 세션, 74개 강연 등 코로나19 이전 규모를 회복했다.

올해는 현대·기아차, 지프(신규), 로터스(신규), 벤츠 등 완성차를 비롯해 삼성SDI, SK이노베이션(신규), AVL(오스트리아, 신규), 엘링크링거코리아(독일, 신규), 서울로보틱스(라이다, 신규),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스프링클라우드(자율주행) 등이 참여하는데 업계 선도기업들의 신규 참여가 늘어 산업전 위상이 강화됐다.

지역에서도 에스엘, 평화발레오,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이래AMS, 대영채비, 상신브레이크, 씨아이에스 등 중견기업과 씨엘 등의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경일대학교 등도 전시관을 구성해 참가기업과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현대케피코, 삼보모터스, E3 등의 기업은 대중소 상생협력을 위한 e모빌리티 상생협력관을 조성해 전기 이륜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 스타트업 육성의 요람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지역에서 성장한 미래차 스타트업과 공동관을 구성해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미래자동차 석학과 기업인들이 대거 강연자로 나서 최신 미래자동차 동향도 살펴볼 수 있다.

비즈니스 상담회 다각화를 위해 자동차 제조사와 1차 벤더를 중심으로 국내바이어를 초청했다. 코트라와 함께 준비하는 수출상담회에는 독일, 베트남 등 8개국 18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가를 확정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2019년 수준의 많은 기업들이 참가한 것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차 산업전의 위상을 보여준 것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