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 ‘안동한우’가 육질 등급에서도 전국 최고임이 확인됐다.
경북 안동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올 1월에서 7월까지 출하 지역별 소 도체(한우) 등급판정 결과를 토대로 한우등급 출현율을 분석한 결과, 안동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8%로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안동시 한우 소 도체 판정 두수는 643호, 2만493두로 이 중 1만8043두가 육질 등급 1등급 이상을 받았다. 이는 경북 평균 76.8%, 전국 평균 74.2%보다 월등하게 높은 등급을 자랑한다.
소고기의 등급은 육질 등급과 육량 등급으로 구분해 판정하는데 육질 등급은 고기의 질을 근내 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에 따라 1++, 1+, 1, 2, 3등급으로 판정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고기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육질 등급이다.
안동한우의 고기 맛이 전국 최고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통계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안동한우는 지난해에도 1등급 이상 출현율 87.4%로 전국 최고를 차지한 바 있다.
2020년 11월, 3년 연속 TV조선 경영대상 수상과 2021년 2월, 5년 연속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널리 신뢰 받는 ‘브랜드’ 라는 것이 입증됐다.
안동시는 청정 환경에서 건강하게 사육된 안동한우가 전국 매장에 유통됨으로써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파워 브랜드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축산 시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22년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준공되면 지역 우수 축산물의 대도시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윤 안동시 축산진흥과장은 “고급육 출현율이 높은 것은 우리 지역의 축산환경과 축산농가들의 고급육 생산관리 기술이 타 지역에 앞서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품 브랜드 안동한우 개량과 고급육 생산에 힘써 안동한우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한우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