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0% 특별 할인 성남사랑상품권 1000억 추가 발행

입력 2021-10-13 07:46

경기도 성남시는 10% 특별 할인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 1000억원을 추가 발행해 오는 15일부터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성남사랑상품권이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유통돼 지역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다.

성남사랑상품권의 평소 할인율은 6%로, 10% 할인율은 추가 발행분이 다 팔릴 때까지 적용된다.

이번 추가 발행하는 성남사랑상품권은 지류 200억원, 모바일 800억원이다.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현재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특히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일~15일까지) 기간에는 월 구매한도액을 50만원 추가한 10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류 상품권 구매는 성남시 소재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122곳 지점에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된다.

지류 상품권은 전통시장, 택시 등 가맹점 1만9435곳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스마트폰에 지역상품권 앱 ‘착(Chak)’을 설치해 구입하면 된다.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은 2만1003곳이며,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위메프오, 소문난샵, 배슐랭, 먹깨비 등 4개 민간 앱의 주문·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애초 올해 2000억원의 10% 특별 할인 판매 성남사랑상품권 분량을 계획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 지난 8월 18일 모두 조기 소진됐다.

이로써 올해 특별 할인 판매 성남사랑상품권 분량은 총 30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일반 시민 판매분 외에 각종 정책 수당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시민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