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크레타 섬 부근서 규모 6.3 ‘강진’…2주 만에 또

입력 2021-10-13 00:29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그리스 크레타섬 아르칼로호리의 그리스 정교회 건물 붕괴 현장에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있다. 연합뉴스

그리스 휴양지인 크레타 섬에서 12일 오후 12시24분쯤(현지시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지 약 2주 만이다.

유럽 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진앙은 크레타 섬 주도이자 최대 도시인 이라클리오에서 동남쪽으로 121㎞ 떨어진 해상이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관측됐다.

아직까지 건물 손괴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크레테 고위 관리는 관영 라디오를 통해 “흔들림이 섬 전역에서 느껴졌으며 이전 지진의 여진이 계속되는 터라 우려된다”고 밝혔다.

크레타 섬에서는 지난달 27일에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하는 등 최소 1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