쳤다! 최정 399호 홈런… 한방 더 치면 400홈런 대기록

입력 2021-10-12 20:28 수정 2021-10-12 22:16
SSG 랜더스 4번 타자 최정이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가진 2021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홈경기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홈런공장장’ 최정(34)이 개인 통산 399호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가진 2021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0-2로 뒤처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쳤다.

LG 두 번째 투수 김윤식에게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린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째를 받아 친 최정의 타구는 125m를 날아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최정의 후속타자 한유섬도 김윤식을 상대로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이제 최정은 400홈런까지 단 한방만을 남기고 있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에서 400홈런을 넘어선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은퇴한 이승엽(467개)뿐이다. 시즌 홈런에서 최정은 31개를 쳐 나성범(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있다.

최정은 이날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네 차례 타석을 밟아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SSG는 3-4로 뒤처진 9회말 1사 1·2루 때 박성한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4대 4 무승부에서 경기를 끝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