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사전구속영장

입력 2021-10-12 17:55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피의자로 조사한 지 하루 만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12일 오후 김씨에게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대유의 대주주이자 언론인 출신 김씨는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는 대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5억원을 건넨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김씨를 불러 제기된 여러 의혹에 관해 14시간 넘게 조사했다. 김씨는 관련 의혹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