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친환경 리필스테이션 ‘그린필박스’ 시범 운영

입력 2021-10-12 15:42
한 여성이 서울 용산구 세븐일레븐 산천점에 설치된 리필 스테이션 '그린필 박스'에서 세제를 구매한 뒤 들어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이 자판기 형태의 친환경 리필 스테이션 ‘그린필박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린필 박스는 개인 리필 용기에 세제 등을 충전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등 3종으로 식물성 원료로 만든 친환경 세제 브랜드 ‘에코띠끄’ 상품으로 구성됐다. 리필은 높이 21㎝ 이하, 용량 350㎖ 이상인 용기를 사용하면 된다.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능한 리필 전용 용기도 살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용산구 산천점에서 시범 운영을 한 뒤 서비스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초 ESG경영을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친환경 소비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빨대 없는 컵커피, 무라벨 PB생수,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지난 5월 UN 우수사례 선정 국제 친환경 인증인 ‘GRP’에서 업계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