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한-러 수교 협력 강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

입력 2021-10-12 14:55
울산시가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통해 양국 지방정부 중심의 폭넓은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울산시는 오는 11월 3~5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8년 경북 포항,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2021년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한-러 30년, 극동을 세계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 지방정부의 실질적인 교류를 경제뿐 아니라 과학·교육·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전략이다.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는 국내 17개 시·도를 비롯해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및 북극지역 18개 지방정부 등 총 35개의 자치단체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의 행사주제를 보다 다양하게 구성한다. 개회식과 한-러 지방정부 양자 회담 등의 주요행사를 비롯해 남·북·러 삼각협력을 위한 경제협력 세션, 북극항로·물류 세션, 문화예술 세션, 러시아현대미술전, 울산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또 성공적인 포럼 추진을 위해 울산시 관련 부서, 정부기관, 산하기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운영 중이다.

시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통해 ‘북방경제협력 중심도시’로 완전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북극항로 개설은 물론 울산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활용과 경제성 극대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양국 지방정부의 공동 번영 토대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